한화케미칼, 화학업계 최초 탄소에너지경영 글로벌 인증

  • 등록 2013-08-08 오전 11:42:52

    수정 2013-08-08 오전 11:42:52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한화케미칼(009830)은 국내 화학업계 최초로 탄소에너지경영 글로벌 인증제도인 CTS(Carbon Trust Standard)를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CTS는 국제 기후변화 대응 컨설팅기관인 카본트러스트사에서 2008년부터 시행한 세계적인 권위의 인증제도다. 체계적인 에너지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온실가스 배출감축 등 기후변화 대응 우수기업에 주어지는 인증이다.

세계적으로 지멘스, 토요타 등 800여 글로벌 기업만이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는 한화케미칼 외에 삼성전자, 한국전력공사, S-OIL, 현대건설 등 7개 업체가 CTS 인증을 받았다.

한화케미칼은 2000년대 초반부터 지속적인 에너지 절감활동을 진행했다. 온실가스, 에너지 통합관리 시스템(H-GEMS)을 구축해 2012년에는 전년 대비 약 3%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이를 통해 탄소경영평가 기준을 통과해 CTS 인증을 받았다.

이외에도 2009년부터 60개국 이상의 기업들과 함께 탄소정보 공개 프로젝트(CDP, Carbon Disclosure Project)에 참여해 2011년에는 한국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올해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IT기반 ESCO(에너지서비스기업)시범사업과 에너지 절감 활동을 위한 TOP프로젝트(Total Operational Performance) 등 혁신적인 에너지 절감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임호상 한화케미칼 기술환경안전팀 상무는 “이번 CTS 인증은 화학기업도 오히려 친환경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며 “한화케미칼은 국내 화학업계에서 선도적으로 친환경 녹색 경영을 정착시키고 글로벌 화학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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