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플렌티넷이 디도스 공격으로 인한 감염 PC를 원격으로 치료하는 프로젝트에 단독 선정됐다.
플랜티넷은 25일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발주한 ‘감염PC 사이버치료체계 확대구축’사업자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디도스(DDoS)공격의 피해를 입은 감염PC(좀비PC) 여부를 네트워크 회선을 통해 공지하고 이의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플랜티넷은 이러한 치료체계 구축을 통해 DDoS 공격 발생 시 초기 감염확산속도를 늦추고 피해규모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플랜티넷 관계자는 “10년간의 유해사이트 차단서비스 운영을 통해 별도 프로그램 없이 원격으로 개별 PC의 네트워크 망 접속차단 및 제어가 가능한 독자적인 노하우를 보유하게 된 것이 사업자 선정에 주 요인이 된 것 같다”며 “이번 프로젝트 수주 및 구축에 따라 사업영역을 유해차단에서 보안관제의 영역으로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졌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플랜티넷은 비업무용 유해트래픽 차단 및 모니터링 솔루션인 ‘넷가드2.0’을 지난 3월 선보인 바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의 ‘감염PC 사이버치료체계 확대구축’ 사업은 오는 연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