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삼성 불산사고, 이건희 회장이 사과해야"

"후속 문책인사도 있어야 국민들이 납득할 것"
  • 등록 2013-05-10 오후 12:15:11

    수정 2013-05-10 오후 12:15:11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이원욱 민주당 의원(경기 화성을)은 10일 불산 누출사고와 관련해 “돈만 벌면 된다”고 한 전동수 삼성전자(005930) 메모리사업부장 사장의 발언과 관련해 “이건희 삼성 회장 차원에서 사과가 있어야 하고, 후속 문책인사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브리핑 후 기자와 만나 “전 사장은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불산 누출 사망사고와 관련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된 책임당사자”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 의원은 “전 사장은 사안의 중대성을 인식하고 사과했지만 그 형식이 자사 블로그였다”면서 “일류기업 삼성의 경영진은 사과의 형식도 중요하다는 것을 모르는지 묻고 싶다”고 일갈했다.

이 의원은 전날 한 토론회 참석차 국회를 찾은 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과도 삼성전자의 불산사고에 대해 논의했다.

이 의원은 김 차관에게 “삼성이 더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얘기했고, 이에 김 차관은 “단순한 사과 정도로 그칠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고 한다.

김 차관은 또 “현재 미국 출장중인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 부회장이 귀국하는 대로 이번 사고에 대해 논의한 뒤 구체적인 후속조치를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오너 차원의 사과는 있어야 국민들이 납득할 것”이라면서 “기업의 사회적책임을 다하는 진정성있는 모습으로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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