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새 정부 명칭 '박근혜 정부'로 확정(상보)

  • 등록 2013-02-06 오전 11:12:28

    수정 2013-02-06 오전 11:12:28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새 정부 명칭을 ‘박근혜 정부’로 공식 확정했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6일 서울 삼청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인수위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고 새 정부 명칭을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수위는 그 동안 국정기획조정분과의 주관으로 새 정부의 명칭에 관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쳤다. 박근혜 정부외에 ‘민생정부’, ‘국민행복정부’ 등의 안이 있었으나 박근혜 정부로 최종 낙점됐다.

윤 대변인은 “외부인사들의 의견수렴을 위해 두 차례 외부 전문가 상대로 포커스 인터뷰를 실시했고 수 차례 간사회의에서 논의했다”며 “국민행복 등 당선인의 핵심 국정철학은 국정비전에 반영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별도의 정부 명칭을 사용할 경우 헌법정신과 해외 사례 등을 감안하면 적절치 못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다는 설명이다. 정부가 스스로 명칭을 정하는 것이 어색할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별도의 정부명칭을 사용하는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

박 당선인 역시 인수위로부터 이 같은 의견을 전달받고 동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변인은 “미국의 예를 들면 ‘오바마 행정부’, ‘부시 행정부’ 이렇게 부른다”며 “미국 뿐 아니라 전세계에서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굳이 별칭 사용한다는 것이 적절치 못하다고 결론내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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