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스마트 컨설팅 센터' 가동..고객 서비스 '첨단화'

  • 등록 2012-08-02 오전 11:29:11

    수정 2012-08-02 오전 11:41:42

[이데일리 정병준 기자] 기아자동차(000270)가 고객 서비스에 첨단화 기술을 적용해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체계 구축에 나섰다.

기아차는 기존 ‘긴급봉사반’을 ‘스마트 컨설팅 센터’로 확대 재편해 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기아차 고객들은 직영서비스센터 및 서비스 협력사인 ‘오토 큐(AUTO Q)’를 방문하지 않더라도 텔레매틱스 서비스나 스마트폰 등을 통해 차량 운행에 대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기아차 ‘스마트 컨설팅 센터(080-200-2000)’는 현장 정비 경력 10년 이상의 엔지니어로 구성된 전문 상담원을 24시간 배치해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전국 800여 개 오토 큐와 실시간 연계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기아차는 이번 확대 개편을 통해 ‘과잉정비 보상 프로그램’을 비롯해 ‘원격진단 서비스’, ‘영상진단 서비스’ 등 첨단 IT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신개념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차세대 영상진단 시스템 등을 개발해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서비스로 고객만족도를 지속 향상시킬 방침이다.

우선 과잉정비 보상 프로그램은 고객이 오토 큐에서 정비를 받은 후 스마트 컨설팅 센터를 통해 과잉정비 여부 판단을 접수한 경우 정비 업무 관련 심의위원단이 과청구 여부를 확인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사실 여부가 확인될 경우 과청구 금액의 최대 300%를 보상해준다.

이와 함께 보증수리 1일 이상 경과 고객에는 대여차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원격 진단 서비스는 UVO 가입 고객이 차량 상태에 대한 전문적 상담을 요청할 경우 차량에 내장된 진단장치를 통해 원격으로 진단해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기아차는 이달부터 가까운 지역 또는 운전자가 방문하기 원하는 오토 큐에도 차량 진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빠르고 정확한 수리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달 중순부터는 차세대 영상진단 시스템도 운영한다.

기아차 스마트 컨설팅 센터는 차량 상담뿐 아니라 차량에 대한 즉각적 조치가 필요한 경우 각 상황에 맞춘 다양한 출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차량 주행이 어려울 경우 고객이 있는 곳까지 출동해 긴급차량 정비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현장에서 즉시 조치가 어려운 경우 차량을 인근 지역의 오토 큐로 견인해준다. 수리를 마친 차량을 고객에게 전달하는 ‘도어 투 도어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는 스마트 컨설팅 센터를 통해 고객 및 차량 상황에 맞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스마트한 서비스 지원 기반을 갖췄다”며 “앞으로도 기아차는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스마트하고 차별화된 서비스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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