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시장조사업체 SA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LTE 스마트폰 시장은 6700만대 규모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해 LTE 스마트폰 시장 규모인 680만대보다 10배 가까이(885%) 증가한 수치다. 얼마 전까지 올해 LTE 스마트폰 시장을 3200만대 규모로 예상했던 SA는 이례적으로 전망치를 2배 이상 올렸다.
SA 관계자는 "애플, 삼성, LG 등 주요 제조업체들이 한국과 미국, 일본 등에서 LTE 스마트폰 마케팅에 주력할 것"이라면서 "올해 그 수량이 급격하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애플이 올해 LTE를 지원하는 `아이폰5`를 내놓으면 LTE폰 시장이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버라이즌이 LTE 망을 상용화한지 1년 이상 지났음에도 애플의 `아이폰 4S`가 3G HSPA+ 기반이었기 때문에 미국 통신 시장의 주류는 그간 3G였다"면서 "올해 애플이 LTE 제품을 본격적으로 내놓으면 통신 시장도 따라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김종기 산업연구원 통신기기담당 연구위원은 "미국은 올해 말부터, 우리나라는 올해 하반기 초부터 LTE 전국망이 구축될 것으로 계획되고 있다"면서 "애플까지 가세하면서 기존 전망보다 LTE 스마트폰 확대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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