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장단 "10년후를 내다 본다"

수요 사장단 회의 ''10년후''란 주제로 특강
  • 등록 2010-04-21 오전 10:53:34

    수정 2010-04-21 오전 10:53:34

[이데일리 이승형 기자] "10년 후에는 문화 콘텐츠를 모르고서는 기업 경영을 할 수가 없습니다."

20일 오전 삼성 계열사 사장들이 '10년 후'라는 주제로 특강을 들었다.

이날 특강은 지난달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경영 복귀의 변으로 "10년 후 삼성 제품이 모두 사라질 지 모른다"며 '위기론'을 제기한 것의 연장선상에서 열렸다.

이날 특강을 맡은 원광연 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는 "미래는 기술과 문화 산업이 융복합되는 시대"라는 점을 강조했다.

원 교수는 "지금까지 IT산업에서 융복합이 대세였다면 10년 후 미래는 IT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콘텐츠 테크놀러지 중심의 융복합이 모든 산업의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 교수의 특강은 최근 애플의 아이폰 등 갈수록 IT분야에서도 소프트웨어적 측면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삼성이 미래의 먹거리로 어떤 분야에 집중해야 할 지에 대한 중요한 제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반도체, 휴대폰, TV 등 하드웨어 분야에서는 세계 1위를 다투고 있지만 '아이폰 컴플렉스'라는 말을 들을 만큼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해왔다는 점도 이날 특강이 열리게 된 배경이 됐다.

삼성 관계자는 "이날 특강은 그동안 삼성의 취약점으로 지적됐던 소프트웨어 및 문화 콘텐츠 분야 개발에 대한 분발을 촉구하는 의미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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