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003620)는 지난 3월 한달간 내수 2555대, 수출 3169대(CKD포함)를 포함한 총 5724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3%, 전달에 비해서도 22% 증가했다.
쌍용차는 올 1월부터 3개월 연속 판매 증가세를 보이며, 판매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출의 경우 중남미와 러시아 시장의 재개로 3169대가 판매되며 전년비 834.8% 증가했다.
쌍용차는 "수출의 경우 지난 2008년10월이후 최대실적을 기록했다"며 "중남미 지역 등의 시장 회복세에 따른 물량 증가와 러시아 수출 재개가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내수는 전년비 20.6%늘어난 2555대를 기록했다. 체어맨·액티언 스포츠가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체어맨은 W·H를 포함 401대가 판매되며 전년비 66.4%의 증가세를 보였다. 쌍용차의 대표 차종인 액티언스포츠도 1170대가 팔리며 37.5% 증가했다. 렉스턴,뉴카이런 등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의 평균 판매는 전년 대비 15%늘었다.
이유일 쌍용차 공동관리인은 "판매 물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스포츠유틸리티(SUV)차량 라인의 경우 평일 잔업 및 주말 특근까지 시행하고 있다"면서 "하반기 C200 출시가 더해진다면 월 손익분기점 도달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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