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기자]
대웅제약(069620)은 최근 국내 최초로 카바페넴 항생제의 핵심 중간체(MAP)인 신규 결정형 물질의 특허를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카바페넴은 베타락탐계 항생제 계열로 페니실린계나 세파계와 달리 약효가 광범위할 뿐만 아니라 기존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균주에서도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전 세계 항생제 시장의 10% 정도를 차지하는 카바페넴계 항생제 시장은 그동안 일본이 선도해왔으며 이와 관련한 중간체 결정형 특허도 일본에만 존재했다.
대웅제약은 1년 6개월의 개발 기간을 거쳐 일본 특허 물질과는 다른 신규 타입의 물질로 이번에 특허를 취득했다.
대웅제약은 "이번 특허 취득은 그 동안 일본만 가지고 있던 카바페넴 중간체 결정형의 특허를 극복한 국내 최초의 사례로 의미가 크다"며 "카바페넴 중간체의 원료 및 완제(메로네펨) 원료 판매 사업을 가속화, 연간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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