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주협회는 22일 "대량화주의 해운업 진출은 해운산업의 근간을 뒤흔드는 위험한 발상"이라며 "이러한 설이 사실일 경우 매입협상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협회는 대량화주인 포스코가 해운업체를 인수해 해운업에 진출할 경우, 철광석 수송전문선사와 철강재를 수송하는 중소선사들이 설 자리가 없어져 해운산업 기반이 와해되는 비극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1990년 포스코가 계열사로 거양해운을 설립했다가 경영실적 미비 등을 이유로 1995년 한진그룹에 매각한 전철을 되밟아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한편, 일본의 경우는 철광석 등 대량화물의 경우 100% 자국선사를 통해 수송하는 등 해운을 전적으로 전문해운기업에 맡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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