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뉴욕증시가 하락한 데다 전날 발표된 공매도 금지 해지 조치로 일부 대형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이틀 연속 연중 최고치를 돌파하는 등 단기 급등랠리를 탔던 점도 조정 압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되고 있고, 지수하락시 개인 매수세가 점증하는 등 대기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은 제한적이다.
밤사이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경제성장률을 하향조정한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며 내림세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24분 현재 전날보다 9.41포인트(0.65%) 하락한 1426.39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이 15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6거래일 연속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지만, 차익거래는 순매수로 돌아선 모습이다.
개인이 1300억원 순매수로 시장을 지지하고 있고, 외국인도 415억원 매수우위로 힘을 보태고 있다.
시총상위주 가운데는 대차잔고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종목들이 부진하다. 기아차(000270)와 하이닉스(000660), 현대중공업(009540), 포스코가 2~5% 밀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등 IT대형주가 2% 이상 밀리고 있는 점도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반면 삼성증권(016360)이 5% 이상 뛰고 있고, SK에너지(096770)와 삼성카드(029780), 하나금융지주(086790), 대우증권 등 금융주들이 수익률 상위에 대거 포진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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