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관리 정보 이젠 주유소서 받는다"

현대·기아차, 지난해 SK이어 현대오일뱅크와 업무협약
  • 등록 2009-05-13 오전 11:30:53

    수정 2009-05-13 오후 3:50:01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현대·기아차가 블루투스(근거리 무선통신 기술)를 활용한 자동차관리 정보제공 서비스를 확대하고 나섰다.

현대·기아자동차와 현대오일뱅크는 13일 서울 남대문로 현대오일뱅크 서울사무소에서 `신개념 무선차량관리 서비스 제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SK에너지(096770)와도 서비스 제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 운전자들은 올 하반기부터 전국 2400여개에 달하는 현대오일뱅크 주유소의 블루투스 네트워크를 활용한 신개념 자동차관리 서비스를 받게된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협약으로 차량정보수집 단말기가 장착된 차량이 `블루투스 송수신 장치`가 설치된 현대오일뱅크 주유소를 방문할 경우 블루투스 통신을 통해 전자제어장치(ECU) 등으로부터 차량정보를 수집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차량 상태와 운행거리 등 수집된 정보는 현대·기아차의 차량정보센터에서 분석되며 이를 통해 고객들은 ▲차량 진단 ▲정비서비스 안내 ▲경제운전 및 안전운전 가이드 등 맞춤서비스를 차량 내비게이션과 인터넷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는 올 하반기 출시되는 신차부터 현대오일뱅크 블루투스 송수신장치와 통신이 가능한 차량정보수집 단말기를 장착할 예정이며 앞으로 대상차종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제휴 거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정보통신 기술을 융합한 신규서비스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 양인석 현대·기아차 CL사업부장(사진 왼쪽)과 신희직 현대오일뱅크 영업본부장이 13일 서울 남대문로 현대오일뱅크 서울사무소에서 무선 차량관리서비스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현대·기아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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