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개인 힘겨루기…IT·은행주 견조

  • 등록 2009-03-13 오후 1:37:03

    수정 2009-03-13 오후 1:37:03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코스피가 오후들어서도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대형IT주와 은행주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급락 출발했던 달러-원 환율이 낙폭을 줄이고 있어 코스피 상승폭도 제한되는 모습이다.

13일 오후 1시20분 현재 은행업종지수는 2.5% 이상 오르며 업종 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고, 전기전자업종도 1.42% 오르고 있다.

전날 급락세를 보였던 은행주는 국제신용평가사의 부정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미국 금융주 상승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또 달러-원 환율 하락으로 외화차입금에 대한 이자 부담 완화 기대감도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 외환은행(004940) 기업은행(024110) 우리금융(053000) 등 은행주들이 2%대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또 프로그램 순매수가 대형IT주에 집중되면서 반도체주 등이 나란히 오르고 있다.

대만 구조조정 철회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하이닉스(000660)가 10% 이상 급등하고 있고, 삼성전자도 소폭 강세다. 또 LG디스플레이(034220)가 필립스 지분 처분이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3%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한편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8포인트(0.28%) 오른 1131.57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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