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 투자 미정..전년보다는 축소"

올해 사업계획, 설 연휴 이후 윤곽
1분기이후 시황 및 사업전망 불투명
  • 등록 2009-01-23 오후 12:59:12

    수정 2009-01-23 오후 2:13:06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올해 투자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지난해에 비해선 규모가 축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명진 삼성전자 IR팀 상무는 23일 실적발표후 가진 브리핑에서 "올해 투자 계획은 최대한 보수적으로 잡고 있다"며 "2008년보다 규모는 축소되겠지만 얼마나 축소될 지는 시장상황을 감안해야한다"고 밝혔다.

다만 기술전환에 필요한 장비와 10라인 업그레이드 비용, 기존 예정된 8-2 LCD 등 올해 최소한의 시설 투자 규모로는 3조~4조원 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사업 계획은 설 연휴가 끝나는 이달 말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우종삼 삼성전자 상무는 "DMC부문의 경우 올해 사업 계획은 이달 28~29일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윤곽이 나올 예정"이라며 "현실적으로 1년 단위는 어렵고 올 상반기에 대한 사업 계획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DS부문의 경우 아직 경영전략회의 일정이 잡혀있지 않은 상태다.
 
삼성전자는 1분기 흑자전환 가능성이나 시황전망 등에 대해서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 상무는 "각 부품 및 제품별 시황을 고려할 때 1분기 흑자전환이 쉽지는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에서는 실적이 1분기가 바닥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1분기가 지나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반도체 시황의 경우도 지금이 바닥인지 오는 3~4월에 다시 바닥이 올 지는 두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올해 D램 연간 비트성장율은 80%로 예상됐다. 지난 4분기에는 비트성장율이 한자리수였던 것은 감산 때문이 아니라 수익력이 떨어지는 8인치 라인의 프로덕트 조정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휴대폰 전략에 대해 이 상무는 "고가와 저가 모델에 주력할 계획이며 상대적으로 중가모델 시장이 축소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3세대 핸드폰 특히 스마트폰 비중을 작년대비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저가시장에서도 특히 중저가모델 (50달러 대)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상무는 "작년 M&A 시도했다가 제의를 철회한 이후 상황에는 변함이 없다"며 " M&A를 통한 성장 정책에는 변함이 없지만 다양한 부분에서 검토는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삼성전자 "올해 휴대폰 고가와 중저가시장 적극 공략"
☞삼성전자 "이달 말 사업계획 윤곽 나올 것"
☞삼성전자 "올해 최소 시설 투자로 3조~4조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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