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는 3일 `내년 한국증시 전망`을 통해 "내년에 6년만에 처음으로 한국 증시는 P/BV 측면에서 역사적 수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상태로 새해를 맞이하게 된다"며 밸류에이션상 긍정적인 시각을 제시했다.
이어 "전년대비 기업 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지만, 밸류에이션은 점차 정상수준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과거 베어마켓에서 P/BV가 1배 이하로 떨어졌을 때 평균 13~14개월만에 1.1배까지 복귀하는 모습을 보였고 한국의 P/BV는 지난 10월말 1배 이하로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중에 좋은 매수 기회가 올 것"이라며 "원화가 안정화되면서 기업 이익과 코스피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고 이익 전망도 하반기에 다소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정부의 적극적인 부양책이 지수 상승에 변수가 될 수 있는 반면 가계와 기업의 레버리지 축소가 길어지면서 경제성장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점이 하락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에 가장 추천하는 종목으로는 KT&G(033780), 신세계(004170), 하이트맥주(103150), LG텔레콤(032640),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동국제강(001230) 등 7개 종목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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