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바이오디젤 사업 본격 추진

-인니, 서울시 40% 면적의 대규모 팜 농장 인수
-2012년 바이오에너지 원료·제품 80만톤 확보 추진
  • 등록 2008-07-21 오후 1:43:32

    수정 2008-07-21 오후 1:43:32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삼성물산(000830) 상사부문(대표 지성하)은 인도네시아에서 서울시 면적의 40%에 달하는 대규모 팜 농장 인수작업을 21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바이오 디젤 사업의 핵심인 팜유를 안정적으로 생산, 공급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해 바이오디젤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최근 인도네시아의 대형 팜 기업인 아테나 홀딩스(Athena City Holdings)사와 바이오 디젤 사업 추진을 위한 합작법인(S&G Biofuel Pte Ltd)을 설립하고, 사업의 핵심 경쟁력인 원료 확보를 위해 총 5500만달러를 투자해 운영에 들어갔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 위치하고 있으며 총 면적이 서울시 면적의 40%에 해당되는 2만4000ha 에 달한다. 바이오 디젤과 식용유의 원료가 되는 팜유를 연간 10만톤 이상 생산할 수 있는 시설도 갖추고 있다.

삼성물산은 올 초 미국 멕시코만의 석유 생산광구를 인수하는 등 석유·가스를 중심으로 전통 에너지 자원개발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이 바이오디젤 사업의 교두보를 마련, 신재생 에너지사업을 강화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한편 지난 10년간 팜유 소비시장은 평균 12% 가량 고속 성장하고 있는데다, 세계 각국이 고유가에 대응한 대체 에너지 확보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바이오디젤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 삼성물산 인니 팜 농장
삼성물산은 팜 농장에서 생산한 팜유를 전 세계의 바이오디젤 관련 회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바이오원료 공급사업을 시작으로 농장 추가 확보 및 정제시설 확대는 물론 자체 바이오디젤 생산체제 구축, 물류 및 글로벌 판매망 강화 등으로 단계별 추진 전략에 따라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외에도 삼성물산은 브라질의 사탕수수와 동남아시아의 해조류를 원료로 하는 바이오 에탄올 사업도 추진하는 등 바이오에너지 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12년에는 연간 총 80만톤 규모의 바이오 에너지 원료와 제품을 생산하고 공급하는 사업 인프라를 구축키로 했다. 

▶ 관련기사 ◀
☞"믿을 건 현금뿐"..건설사 비상경영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