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 한국내 사업역량 강화에 `박차`

용인 한국보쉬 본사 준공 및 기술연구소 증축
  • 등록 2007-10-19 오후 1:18:25

    수정 2007-10-19 오후 1:18:25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독일의 세계적 자동차 부품업체인 보쉬그룹이 경기도 용인에 사옥 및 기술연구소를 증축하고 한국내 사업역량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보쉬그룹은 19일 보쉬그룹의 프란쯔 페렌바흐(Franz Ferenbach)회장 등 임직원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동진 현대차(005380)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용인에서 본사 사옥 준공 및 기술연구소 증축 축하 행사를 열었다.

새롭게 준공된 용인 본사 사옥은 10층 규모로 최대 5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총면적 2만5000㎡공간이다.

보쉬그룹의 한국지사인 한국로버트보쉬기전의 크리스터 멜베 사장은 "새롭게 준공된 용인본사 사옥은 영업, 어플리케이션 및 관리분야의 상호협조를 통한 업무효율 향상과 함께 향후 추가성장에 따른 필요공간까지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새롭게 준공된 본사 사옥에는 최첨단 테스트 및 어플리케이션 설비를 설치, 100여명의 연구진이 연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번 본사 사옥 및 기술연구소 증축을 위해 회사측은 총 217억원을 투자했으며 보쉬그룹은 지난 2000년부터 지금까지 한국 시장에 총 3700억원을 투자해왔다.

아울러 보쉬는 기술연구소 증축을 통해 가솔린 및 디젤엔진의 연료분사 시스템, 섀시 시스템, 자동차 전기전자 및 제어장치의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엔지니어링을 비롯한 자동차 기술 사업을 담당하게 된다.

또 용인 본사에서는 자동차 부품 애프터 마켓, 전동공구 및 보안시스템 관련 사업도 함께 담당할 계획이다.

크리스터 멜베 사장은 "보쉬는 앞으로도 한국고객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그들의 입지와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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