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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은 달러화 약세 흐름에도 국내 증시 외국인 투자자의 역송금 물량에 하락 흐름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달러화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이 평균물가목표제 도입 방침을 밝힌 여파로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연준 위원들은 지난 잭슨홀 미팅에서 평균물가목표제 도입을 밝힌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을 재확인했다.
다만 약달러 흐름에도 원·달러 환율의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국내 증시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조600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던 외국인 투자자의 움직임이 지속과 역송금 수요 증대가 원·달러 환율의 상방 요인으로 남아있어서다.
31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87.5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87.80원)와 비교해 0.30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