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여당 간사인 강석훈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프로그램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법인세 인상은) 좀 지나친 해석인 것 같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새누리당에서는 법인세 문제에 대해 각종 비과세 정비나 최저한세율 조정 등을 통해 개선해 오고 있다”며 “대기업에 대한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율 인하나 연구개발투자 세액공제를 하는 방식의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거해오고 있다”고 했다. 직접적인 법인세 인상보다 기존 세제 혜택을 줄이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는 얘기다.
그는 또 “지금껏 0.3%밖에 안 되는 재벌기업들이 60% 정도의 비과세 감면 혜택을 다 가져갔다”면서 “비과세 감면을 (새누리당이) 이제라도 주장하는 것에는 찬성한다. 그러나 저희가 계속 법인세를 올리자고 하니까 이를 성역으로 두기 위해 비과세 감면을 줄이겠다는 것인데, 좀 답답한 측면이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