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진그룹 산하 공익재단인 일우재단이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제주 정석 비행장에서 다문화 가정 어린이와 탈북자 가정 어린이들 18명을 초청해 ‘어린이 사진 교실‘을 개최했다. 사진은 어린이 사진교실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자신의 얼굴이 프린트된 티셔츠를 들어 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 한진그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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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진그룹 산하 공익재단인 일우재단이 19일~21일까지 3일간 제주 정석 비행장에서 ‘어린이 사진 교실’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 오류동 지구촌학교 다문화 가정 어린이와 경기도 여주 물망초학교 탈북자 가정 어린이18명이 참가했다. 교육 동안 어린이들은 카메라 사용법이나 작동법 등 사진 이론에 대한 강의를 비롯해 ‘얼짱 사진’을 서로 찍어주는 등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또 사진을 직접 인화해 티셔츠나 앨범을 만들어 발표하기도 했다.
일우재단은 2010년부터 어린이 대상 사진 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촬영을 체계적으로 접하기 어려웠던 어린이에게 카메라 렌즈로 보는 세상을 경험하도록 해 창의력과 예술적인 사고를 심어주고 있다.
강사로 참가한 신수진 연세대학교 교수는 “평소 소극적인 어린이라도 카메라를 들면 세상을 열심히 관찰하고 적극적으로 자신을 표현한다”며 “시각언어를 통해 창의적인 상상력을 키워주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목표”라고 말했다. 20년째 제주도에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는 김옥선 작가도 참여해 어린이들의 사진을 찍어주며 의미 있는 시간을 함께 했다.
일우재단은 2009년부터 일우 사진상을 제정해 재능과 열정을 지닌 유망한 사진작가를 발굴하고 있다. 또 서울 서소문 대한항공 빌딩 1층 일우스페이스에 유명 사진작가의 작품을 무료로 전시하고 사진 강좌를 개설하는 등 문화 후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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