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전력거래소는 12일 오전 10시57분부로 예비력이 500만kW로 20분간 유지돼 수급경보 준비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오전 11시 현재 공급능력은 7745만kW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전력수요는 7342만kW까지 치솟았다. 최악의 전력수급 비상상황에서 당진화력3호기까지 고장으로 가동을 정지해 블랙아웃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최대전력수요가 8050만kW까지 올라가고 상시대책 시행 시 최저 예비력이 160만kW로 떨어져 전력수급경도 4단계 ‘경계(Orange)’가 발령될 것으로 예보했다. 전력수요는 점심시간에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오후 1시를 기점으로 차츰 올라가 전력수급경보도 시간이 갈수록 격상될 것으로 보인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민간발전기 가동을 요청한 상황”이라며 “사무실과 주택에서의 냉방기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