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사 고당일인 15일에 이어 이날 오전 사고현장을 재차 방문해 취재진에게 “(서울시 책임에 대한) 조사가 아직 완전히 되지 않았다. 조사가 되면서 모든 것은 밝혀지리라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실수는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지만 원인을 은폐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분명히 엄명을 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불법하도급 문제와 관련, “이번 기회에 서울시가 관행적으로 해왔던 도급계약 등에 대해서 철저히 조사를 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방당국이 실종자에 대한 본격적인 수색작업에 나선 지 18시간만인 17일 오전 7시 52분쯤 시신 1구가 발견됐다. 발견된 시신은 중국 국적의 근로자 박명춘(48)씨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