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골관절치료 천연물신약 `신바로` 허가(상보)

자생한방병원 전통처방 `추나약물` 이용
  • 등록 2011-01-25 오전 11:11:26

    수정 2011-01-25 오전 11:11:26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녹십자(006280)가 자생한방병원의 척추질환 치료제 `추나약물`의 추출물로 개발한 천연물신약 `신바로`가 식약청으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았다.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 자생한방병원은 `신바로`가 식약청으로부터 천연물신약으로 허가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자생한방병원의 전통처방인 `추나약물`은 지난 20년동안 자생한방병원의 풍부한 임상경험을 통해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약물이다.

지난 2003년 추나약물에서 추출한 신물질 `신바로메틴`이 골관절질환 치료 및 신경재생에 효과가 있는 핵심성분임이 입증돼 미국과 한국에서 물질특허를 획득한 바 있다.

자생한방병원은 지난 2003년 천연물 신약 개발을 위한 조인식을 갖고 녹십자에 추나약물의 고유처방을 이전했다.

녹십자는 추나약물에서 추출한 `신바로메틴`을 상품화하기 위해 7년 동안의 개발과정을 거쳐 신바로 개발에 성공했다.

녹십자는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2상과 3상을 통해 증상완화 정도, 진통 효과, 이상 약물 등을 평가한 결과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

특히 임상3상시험에서는 현재 가장 많이 팔리는 골관절염 치료제인 화이자의 `쎄레브렉스`와 비교평가 결과 안전성 평가 분야에서 10% 이상 우수했다.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박사는 "신바로 개발은 주로 임상으로만 확인했던 척추질환 치료 한약처방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신바로는 약가협상 절차를 거쳐 이르면 올해 상반기내에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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