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현대차 3인방, `좀 쉴까`..차익매물로 `약세`

  • 등록 2011-01-11 오전 11:01:46

    수정 2011-01-11 오전 11:01:46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현대차 3인방의 주가가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중 기아차와 현대모비스는 외국계를 중심으로 매도 주문이 나오고 있다.

11일 오전 10시57분 현재 현대차(005380)는 전일대비 2.02% 하락한 19만4000원, 기아차(000270)는 1.68% 내린 5만8700원, 현대모비스(012330)는 0.49% 하락한 30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 3인방의 주가가 이처럼 약세를 보이는 것은 최근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을 위해 외국계를 중심으로 팔자 주문이 나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기아차는 골드만삭스 증권 창구에서 25만1406주, 현대모비스는 모건스탠리 증권 창구서 1만9757주가 매도됐다.   현대차도 장중 크레디리요네(CLSA) 증권 창구를 통해 1만9784주가 매도되는 등 외국계 증권사의 매도 주문이 나왔다. 반면 UBS와 CS 등의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나오면서 현재는 매수우위로 돌아선 상태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현대차 3인방 주가 약세에 대해 단기적인 움직임일 뿐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동양종금증권은 "현대차의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한 9조7500억원, 영업이익은 4.9% 늘어난 8780억원, 순익은 56% 급증한 1조48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이는 시장 전망치 평균에 부합하는 것으로 비정규직 파업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교보증권도 "기아차는 신차효과 확산으로 해외부문의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상태에 놓여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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