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SK텔레콤(017670)이 새롭게 출시한 결합상품에 대해 명확하게 알리지 않고 `무료`만을 강조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KT가 문제 삼은 것은 최근 SK텔레콤이 선보인 요금제로, 이동전화 회선 수에 따라 집전화와 초고속인터넷의 기본료를 할인하는 `TB끼리 온가족 무료` 상품이다.
KT는 "`TB끼리 온가족 무료` 상품은 개별 상품별로 요금 비중에 따라 정해진 금액을 할인하는 방식으로 이용약관이 인가됐다"며 "그러나 SK텔레콤은 이 내용을 명확히 알리지 않고 `무선상품 이용 회선 수에 따라 유선상품이 무료`라고만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KT는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행위`와 `계열사에 대한 부당한 지원`을 이유로 지난 24일 SK텔레콤을 공정위에 신고하기도 했다. KT는 SK텔레콤의 결합상품이 "무선시장의 지배력을 고착화하고 유선상품시장 경쟁을 제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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