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11시22분 코스피는 전일대비 6.66포인트(0.37%) 오른 1789.5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장초반 미국발 호재를 바탕으로 1796선까지 급등하며 1800선 고지를 타진했지만 개인의 차익실현 매물과 프로그램 매도에 밀려 상승폭을 점차 축소하는 모습이다.
전일 1% 넘게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장초반부터 강세를 보이자 절대적인 지수 수준 및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800선에 대한 심리적인 부담은 있을 수 있지만 코스피가 상승 추세에 접어들었다는 점은 감안하면 의미 있는 지수대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팀장은 또 "개인이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고 있지만 증시의 방향을 결정하는 힘은 결국 외국인에게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지수의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업종별 상승률도 감소하고 있다. 운수장비와 유통, 전기가스, 통신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금융 관련 업종들은 강보합권에서 머물고 있다.
한편, 자동차 관련주는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012330)가 각각 0.99%, 0.23% 하락 중이며 기아차(000270)는 보합권에서 맴돌고 있다.
▶ 관련기사 ◀
☞삼성전자, `전력소모↓·친환경↑` HDD 출시
☞인피니온, 무선사업부 협상 진전..삼성 등 물망
☞(방송 예고) <대가들의 투자 비법> 투자심리선의 개념과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