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지주회사 주식들이 뜰 차례다`

JP모간 "현금흐름개선-규제완화, 강력한 상승동력될 것"
LG-SK-한화 등 `비중확대`의견 제시
  • 등록 2009-05-18 오후 2:09:01

    수정 2009-05-18 오후 2:09:01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이제는 지주회사 주식들이 뜰 차례다.`

주식시장에서는 지주회사 주식이 그들의 영업 자회사 주식보다 낮은 주가수익률을 내는 게 일반적이며 지주사가 보유한 자회사들의 총지분가치에서 일정부분 디스카운트돼 거래되는 게 정당하다고 본다.

그러나 JP모간은 18일자 보고서에서 "이런 상황은 변하고 있고 디스카운트는 줄어들고 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리곤 "규제 완화와 현금흐름 개선, 재무구조 개선 등이 지주회사 주가에 강력한 드라이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JP모간은 "소액주주들이 회사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고 자회사 배당에 간접적으로 참여하며 투자자들이 지회사 주식을 살 수 있다는 점에서 지주사들은 디스카운트를 받아왔다"며 이런 점들이 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새 정부들어 규제 완화가 이어지고 있고 지주사들이 받는 브랜드 로열티와 임대수수료가 커지면서 자회사 영업과 무관하게 현금흐름이 좋아지고 있고 강화된 공시룰로 소액주주들이 투자하기도 쉬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앞으로도 지주회사 부채비율과 소유제한 등 규제가 완화돼 지주회사들의 재무 유연성이 좋아질 것으로 보이며 산업지주회사들의 은행 소유제한도 완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점에서 JP모간은 LG(003550)SK(003600), 한화(000880)를 새롭게 커버하면서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GS(078930)홀딩스에 대해서는 `중립`의견을 냈다.

앞서 언급한 호재들 외에도 이들 지주회사의 순자산가치대비 주가 수준이 중기 사이클 수준보다 낮은 만큼 현재 지주회사들의 순자산가치 디스카운트에서 주가는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점도 투자 포인트로 제시했다.

JP모간은 이 가운데서도 "GS홀딩스나 한화처럼 이익의 50%미만을 자회사 이익에서 받는 다변화된 사업 지주회사보다 LG나 SK처럼 자회사로부터 이익의 50%이상 버는 지주회사를 더 선호한다"고 말했다. 또 사업집행과 재무구조 관리 등에서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LG와 SK에 더 높은 점수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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