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MS, 차량IT혁신센터 본격 가동

1기 11개 기업 참여..2011년까지 60여개 집중 육성
  • 등록 2009-01-29 오전 11:40:30

    수정 2009-01-29 오후 2:43:41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마이크로소프트(MS), 정보통신연구진흥원(IITA)과 함께 설립한 차량IT혁신센터(AIIC)가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는 29일 경기도 의왕연구소내 차량IT혁신센터에서 중소 IT기업 11개사로 구성된 `회원사 1기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 회원사의 업체별 연구개발 수행계획 발표 ▲ 혁신센터 사업전반의 안내와 향후 세부계획 협의 ▲ 연구비·인증패 전달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차량IT혁신센터 1기 회원사는 코리아리즘, 벨록스소프트 등 차량IT분야 유망기업 11개사로 71개 신청기업 가운데 심사를 거쳐 지난 15일 최종 선정됐다.

차량IT혁신센터는 IT중소기업 연구개발 지원을 통한 미래 차량IT 신기술 발굴을 목표로 설립됐으며 ▲ 차량용 통신 ▲ 텔레매틱스 ▲내비게이션 위치기반 서비스(LBS) ▲ 차량용 인터페이스(HMI) 개발을 중점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번 1기 11개사를 시작으로 오는 2011년까지 총 60여개의 우수 IT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참여 주체별로 ▲ 현대기아차는 기술 시험 및 차량 적용 ▲ 정보통신연구진흥원은 기술개발자금 ▲ MS는 개발용 소프트웨어 및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의 지원 역할을 맡는다.

특히 차량IT혁신센터가 지원해 개발된 신기술들은 시험과정 및 평가를 거쳐 2010년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현대·기아차 차량에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차량IT혁신센터를 통해 개발된 신기술을 차량에 바로 적용함으로써 차량IT 분야 미래 신기술의 개발을 촉진 유발시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선도기술 개발과 산업경쟁력 강화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5월 MS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텔레매틱스 등 차량용 서비스, 차량내 각종 인터넷 컨텐츠 활용 방안 등 차량IT 분야 중장기적 협력 프로그램에 나서고 있다.
 
▲ 현대·기아차는 29일 경기도 의왕연구소내 차량IT혁신센터에서 MS, 정보통신연구진흥원과 함께 설립한 `차량IT혁신센터` 회원사 1기 출범식을 열었다. 양인석 현대·기아차 상무, 유재성 한국MS대표, 이성철 현대·기아차 부사장, 남궁민 지식경제부 국장, 이성옥 정보통신연구진흥원장, 김선봉 정보통신연구진흥원 단장(사진 앞줄 왼쪽부터)과 1기 회원사 11개사 대표들이 성공적인 연구개발(R&D) 활동을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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