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춘동기자] 골드만삭스는 9일
포스코(005490)에 대해 호재 사이클의 끝이 다가오고 있다며 강력매수(Conviction Buy) 리스트에서 제외하면서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으로 하향조정했다. 최근 철강가격 반등은 단기적인 현상에 불과하다는 분석이다.
골드만삭스는 이날자 보고서에서 포스코의 주가는 지난 12월 투자등급을 올린 이후 32%나 상승했다며 최근의 상승세는 호재성 뉴스를 상당부문 반영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최근 철강섹터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심리는 시간이 갈수록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과 미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지만 주가에 반영하긴 너무 이르다는 분석이다.
골드만삭스는 또 최근 철스크랩과 철강가격 등의 데이타가 긍정적이긴 하지만 좋은소식의 끝이 다가오고 있다며 아시아 철강가격이 이미 현금비용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상승하면서 공장가동률도 회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철강 수요기업들의 운전자금이 타이트한데다 올 봄 원재료값 인하에 따른 철강가격 하락 기대로 수요가 더 이상 늘어나기 어렵다는 점을 철강가격 반등이 지속되기 어려운 이유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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