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한 데다 장중에 터진 한국은행의 파격적인 금리인하 소식이 전해졌음에도 오름세는 기대에 못 미치는 양상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소폭 하락 출발한 뒤 보합권 공방을 거듭한 뒤 금리인하 소식에 환호하며 116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1%포인트 파격 인하했다.
하지만 금리 인하 효과와 배경에 대한 의구심, 쿼드러플 위칭데이에 따른 수급 악화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상승탄력은 이내 둔화됐다.
나흘 연속 상승한 데 따른 차익실현 물량도 부담 요인이다. 60일 이동평균선(1178.86)에 근접해갈수록 탄력이 떨어지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외국인이 800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고, 개인도 460억원 순매수에 동참하고 있다. 기관은 1209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2141억원 매도우위다.
금리인하 호재를 발판삼아 건설업과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주는 3.19% 오르고 있고, 증권주도 3% 가까이 상승중이다.
반면 통신주는 1% 이상 밀리고 있고, IT와 철강 등 단기 반등을 주도했던 업종도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SK텔레콤(017670)이 2.28% 하락하고 있고, KT(030200)와 삼성전자(005930), 포스코는 1~2% 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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