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완 삼성 사장 "소니와 결별아니다"(상보)

"관계 지속될 것..8세대 투자논의중"
  • 등록 2008-02-25 오후 12:14:51

    수정 2008-02-25 오후 12:15:57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이상완 삼성전자(005930) LCD총괄 사장이 소니와의 결별 가능성에 대해 "관계가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완 사장은 25일 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정기총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소니와의 결별이 아니다"라며 "소니와의 관계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소니와 8세대 투자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8-2라인에 대한 투자논의는 잘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소니는 지난해말 삼성전자 LCD의 8-1라인 2단계 투자에 참여하지 않았다. 삼성전자와 소니는 현재 8-2라인 투자에 대한 논의를 진행중이다. 

이 사장은 "지금도 소니는 삼성전자와의 합작사에서 LCD물량의 절반정도를 가져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니 입장에서 삼성으로부터 조달하는 패널외에 다른 구매선을 찾는 것은 당연하다는 설명이다.

이 사장은 다만 소니가 이번 방안과 관련 `사전언급`이 있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현재 소니는 최근 대형 LCD패널을 샤프로부터 장기공급받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따라 그동안 S-LCD를 설립, LCD분야에서 협력해온 삼성전자와 소니와의 밀월관계에 이상이 생긴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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