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수산물 타격…갈치 가격 반토막에 광어도 30%↓

소비 위축에 중국 수출길까지 막혀
  • 등록 2020-03-17 오전 9:19:45

    수정 2020-03-17 오후 2:15:02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산물 가격에도 타격을 주고 있다. 갈치 등 제철을 맞은 수산물의 중국 수출이 막힌 데 이어 국내 소비까지 침체되면서 가격이 반 토막이 났다.

(자료=노량진수산시장)
17일 노량진수산시장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갈치 평균 경락시세는 ㎏당 1만11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했다. 전주와 비교해도 30% 줄어들었다.

주요 어종들의 경락시세도 하락세를 보였다. 양식산 광어는 ㎏당 9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떨어졌다. 자연산 참돔도 ㎏당 1만4800원으로 30% 감소했다.

이밖에 농어(㎏당 9100원), 킹크랩(㎏당 4만9500원), 양식산 참돔(㎏당 8400원) 등이 전년 동기 대비 20% 하락했다.

통상 조업량이 감소하면 시세가 올라야하는 것이 정상이나, 이번 가격 변동은 이례적인 현상이다. 노량진수산시장 주간 입하량은 조업 위축으로 전주 대비 69톤(t) 감소한 885t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위축에 더해 중국 수출 제한에 따른 인하폭이 조업량 감소에 따른 인상폭을 훨씬 웃돈 결과로 해석된다.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올 들어 갈치와 참조기 수출량은 30%, 전복은 20%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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