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원구성 지연 與 책임..청와대 교감 있었을 것"

라디오 인터뷰
"정진석 새누리당 갑자기 백지화..노무현 대통령 탄액결의안 통과 당시 한나라당 박관용 의장"
  • 등록 2016-06-02 오전 9:58:21

    수정 2016-06-02 오전 9:58:21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이상돈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2일 새누리당이 국회의장은 제1당이 맡아야 한다고 인정했다가 철회한데 대해서는 청와대의 지시와 교감이 있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혁신위니 비대위 같은 경우에도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처음에는 상당히 자신감을 갖고 자기가 모든 걸 할 수 있다고 했다가 어느 날 다 백지화 시켜 버렸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원구성이 안 되는 1차적인 책임은 전적으로 새누리당에게 있다고 봐야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국회의장이 야당으로 넘어갔을 경우 법안 직권상정 등이 생길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원구성을 지연 시키는 한이 있더라도 이것을 막으려는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노무현 대통령이 탄핵을 당했을 때 국회에서 탄핵결의안 통과시킬 때 국회의장이 한나라당 소속인 박관용 의장이었다”면서 국회의장은 여당이 하는 게 관례라는 새누리당 주장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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