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메디포스트(078160)는 일본에서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에 사용되는 주요 물질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특허 기술은 염증세포 부착과 이동에 관여하는 단백질의 일종인 ‘세포접착분자(ICAM)-1’에 관한 것으로 치매 치료의 가장 중요한 과정인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의 분해·제거를 유도하는 것이다.
특허의 명은 ‘신경질환의 예방 또는 치료를 위한 ICAM-1의 용도’이며 이 기술은 알츠하이머형 치매뿐 아니라 파킨슨병, 간질 등에도 활용될 수 있다.
메디포스트는 현재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제 ‘뉴로스템(NEUROSTEM)’에 이번 특허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에게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를 투여하면 치료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물질들이 생성된다”며 “그 중 ICAM-1은 원인 물질 제거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키는 등 근본적인 치료에 가까운 기능을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디포스트는 이번 특허로 치매와 뇌종양 등 뇌신경계 분야에서만 14개국에서 총 21개의 특허를 보유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