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0선 앞두고 보합권서 ‘갈팡질팡’

  • 등록 2013-09-26 오전 11:07:04

    수정 2013-09-26 오전 11:07:04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코스피가 2000선을 코앞에 두고 보합권에서 공방을 펼치고 있다. 투자심리 불안이 계속되며 기관과 개인이 매도세를 펼치는 가운데 외국인이 이에 홀로 맞서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26일 오전 11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21포인트(0.01%) 내린 1997.85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세로 출발한 뒤 장중 상승세로 돌아서며 잠시 2003포인트를 돌파하기도 했지만 이내 힘에 부친 듯 등락을 반복하는 상황이다.

외국인이 22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가며 753억원을 사들이고 있지만 투신을 중심으로 기관이 377억원을 순매도하면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장 초반 사자세를 보이던 개인도 팔자세로 돌아서 395억원어치의 매물을 내놓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와 건설업 등이 내림세를 보이는 반면 의료정밀과 의약품, 철강 및 금속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삼성전자(005930)가 0.4%대의 하락률을 지속 중이며 현대모비스(012330)기아차(000270)가 2%의 낙폭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많이 빠지는 모습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SK하이닉스(000660)신한지주(055550) 한국전력(015760) SK이노베이션(096770) 등은 1% 넘는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4포인트(0.85%) 오른 531.75에 거래되며 530선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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