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준비서면 내용, 오해가 있는 것 같다"

"주식 명의인 계속 변경됐다는 의미..특검 때와 달라진 건 없다"
  • 등록 2012-05-02 오전 10:55:40

    수정 2012-05-02 오후 3:16:35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이인용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은 "지난달 27일 재판부에 제출한 답변서의 내용이 잘못 인용되고, 오해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2일 사장단회의 브리핑에서 "이건희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005930) 주식의 경우 선대 회장이 물려준 형태 그대로 남아있는 게 없고, 오랜 시간을 거치면서 주식 명의인이 모두 변경됐다는 의미"라며 "특검 때와 달라진 건 없다"고 밝혔다. 

▲이건희 삼성 회장
이 회장은 지난달 27일 담당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2부에 이 같은 내용의 준비 서면을 제출했다.   하지만 법원에 제출한 준비서면에 "선대 회장(고 이병철 명예회장)으로부터 상속을 받은 삼성전자 주식은 현재 한 주도 남아 있지 않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지면서, '말바꾸기 논란'이 거세게 일었다.    이맹희 씨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화우는 즉각 "2008년 삼성 특검 당시 주장했던 내용을 스스로 뒤엎는 내용"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기도 했다. 

이 부사장은 하지만 "삼성 특검 당시에도 삼성전자의 주식이 수도 없이 매도, 매수된 사실 확인했다"면서 "그 과정에서 세금이 납부되지 않은 것에 대해 양도소득세 1128억원을 포탈한 혐의로 기소를 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부사장은 "현재 진행 중인 재판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입장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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