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40선 초반까지 밀려..시총상위주 `파란불`

  • 등록 2011-11-10 오전 11:45:25

    수정 2011-11-10 오전 11:45:25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코스피가 장중 낙폭을 확대하며 1840선 초반까지 밀리고 있다. 외국인이 3700억원 상당의 물량을 내놓으면서 코스피도 하강 압력을 받는 모습이다.

10일 오전 11시3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64.67포인트(3.39%) 내린 1842.86 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금리가 7%대로 치솟았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 붙었다. 7%대의 국채금리는 시장에서 대체로 지속 불가능한 한계수준으로 인식된다. 따라서 이탈리아가 곧 구제금융을 신청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시장에 퍼지고 있다.

김성봉 삼성증권 시황팀장은 "이탈리아 구제금융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급격이 악화되고 있다"면서 "옵션만기 이벤트도 겹치면서 코스피는 장중 강한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이탈리아 위기가 불거질 수록 유럽중앙은행의 개입이 나올 만큼 지난 8~9월 만큼의 급락은 나타나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이 3754억원의 순매도 물량을 내놓고 있다. 기관은 장초반 순매수를 나타냈지만, 현재 20억원의 사자우위로 중립을 보이고 있다. 개인이 148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지수 방어에 역부족인 모습이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2521억원의 순매수가 집계되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3~4%대로 급락하고 있다. 기계 건설 서비스업이 4% 이상 떨어지며 가장 부진하다. 이외 운송장비 증권 화학 운수창고 등이 3%대로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여전히 하락세가 강하다. 삼성전자(005930)는 2.54% 내린 96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086790) 현대중공업(009540) S-Oil(010950) 삼성물산(000830) 등이 5~6%대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외 신한지주(055550) SK이노베이션(096770) 호남석유(011170) 현대모비스(012330) KB금융(105560) 등도 4% 이상 하락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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