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만났다… 전국 방방곡곡 숨은 약수들

  • 등록 2009-03-19 오후 1:47:01

    수정 2009-03-19 오후 1:47:01

[조선일보 제공] 명수(名水), 길령천과 달기약수 말고도 많다. 이들 못잖게 달고 맑은 물이 전국 방방곡곡에 숨어 있다. 이 중에서 한국관광공사와 지자체가 가리고 가려 추천한 약수를 소개한다.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www.visitkorea.or.kr)에 들어가면 더 다양한 물을 찾을 수 있다.

◆갈천약수

철분과 탄산을 다량 함유해 위장병에 좋다는 오색약수보다 오히려 농도가 짙고 수량이 풍부하다고 한다.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아 주민들만 주로 마신다. 강원도 양양군 서면 갈천리, 구룡령휴게소 근처. 양양군 문화관광과 (033)670-2251

◆류의태약수

동의보감을 쓴 허준의 스승 류의태가 경남 산청 사람이다. 류의태가 소설과 드라마로 유명해지자 산청군청에서 '류의태약수'란 이름을 붙였다. 정화수에 이어 두 번째로 치는 '한천수(寒天水·여름에 차고 겨울에 따뜻한 물)'라 한다. 위장병과 피부병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최근 가뭄으로 물이 많이 줄었다. 경남 산청군 금서면 화계리 산16-1, 왕산(王山) 초입. 산청군 관광진흥과 (055)970-6422

◆초정약수

세계 3대 광천수 중 하나로 꼽힌다. 조선 세종이 60일 동안 머물면서 눈병을 치료하기도 했던 '왕의 약수'. 충북 청원군 내수읍 초정리. 내수읍사무소 (043)214-0601

◆오래물

물 많다고 알려진 제주도에서도 맑고 깨끗하기로 유명하다. 여름에도 어찌나 차가운지 누가 오래 버티나 시합을 벌일 정도인데, 겨울엔 따뜻해서 김이 솟는다니 희한하다. 일년 내내 섭씨 18도를 유지한다. 내비게이션에 '오래물주차장'을 찍으면 된다. 도두동주민센터 (064)728-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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