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진섭기자]
현대건설(000720)이 10월 한달간 2조원이 넘는 사업을 수주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27일 현대건설은 지난 10월 한달간 국내에서 총 2조481억원(공사 10건)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1일 SK에너지가 발주한 2860억원 규모의 인천 `Complex HCC Group Ⅱ` 공사를 시작으로 7일에는 청심실내체육관(1264억원), 15일에는 해운대주공아파트 재건축(총 7639억원, 지분 3437억원)을 연이어 수주했다.
또 24일에는 현대오일뱅크가 발주한 충남 대산공장 중질유 분해시설(HOU Project,8287억원)를 수주했고, 28일에는 국내 토목공사로는 규모가 큰 88고속도로 2공구(담양~성산 확장공사, 1076억원)를 따냈다.
이밖에 현대건설은 ▲ 화성시 종합경기타운(1760억원) ▲독산동 아파트형공장 개발사업(1334억원) ▲ 현대중공업 영빈관 개축공사(170억원) ▲ 신월성~북고리 송전공사(132억원)를 수주했다. 11월에 들어서도 현대건설은 홍은 8구역 주택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3분기까지 국내외 신규 수주가 11조7000억원이며, 10월 수주까지 포함할 경우 올 수주목표인 12조4200억원을 넘어서게 된다"며 "시장상황이 어렵더라도 공공 및 틈새시장을 집중 공략해 수주실적 제고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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