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정평, 동아제약 단기 신용등급 `A2-`로 상향

  • 등록 2007-12-24 오후 5:40:32

    수정 2007-12-24 오후 5:40:32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한신정평가는 동아제약(000640)의 기업어음(단기) 신용등급을 `A3+`에서 `A2-`로 한 단계 상향한다고 24일 밝혔다.

법인세 추가 납부에 따른 대규모 자금 유출 우려와 제약산업내 정책 리스크에 대한 부담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브랜드 인지도와 업계 1위 지위, 자체개발 신약 매출증가로 인한 영업실적 개선 추세, 안정적인 영업현금창출력 등이 감안된 조치다.

한신정평가는 "2004년 이후 이익기여도가 높은 자체개발 신약의 매출이 확대되며 영업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판매관리비 등을 적절히 통제해 영업수익성이 개선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또, "2006년 이후 한미FTA 체결, `약제비 적정화 방안` 시행 등의 영향으로 정책적 위험요인이 증가했으나, 총매출액 중 제네릭의약품 비중이 높지 않으며, 우수한 영업력과 제품개발력을 보유하고 있어 시장지배력이 약화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밝혔다.

한신정평가는 재무적 안정성과 관련 "379억원 규모의 법입세 및 제세추납액 추징과 공장과 사옥관련 투자 증가로 차입금이 다소 증가했다"면서도 "영업현금창출력을 감안 할 때 중기적으로는 재무안정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난 7월 7980만달러 규모의 교환사채 발행 등으로 총차입금(9월말 기준)이 2315억원으로 증가했지만 이중 1095억원만이 단기차입금이며, 1036억원 규모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단기유동성은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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