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경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20일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과거 정권의 집권 초기 주도업종과 미국과 중국 등의 글로벌 정책 트렌드, 그리고 여야 정책상의 공통분모 등을 고려할 때 4가지 업종으로 주도업종이 압축된다"고 설명했다.
성진경 팀장은 먼저 과거 역대 정권들의 사례를 언급했다. 집권 초기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과정에서 시장을 주도하는 일부 업종이 공통적으로 존재했었다는 것.
성 팀장은 "과거 역대 정권들을 보면, 참여정부를 제외한 모든 정권들이 집권초 경기부양책을 펴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며 "이 과정에 전기전자와 운송, 화학, 증권 등이 주도주로 부각되는 빈도가 높았다"고 진단했다.(아래)
또 하나의 변수는 미국과 중국 등의 글로벌 트렌드다. 세계화가 진전됨에 따라 해외 증시 상황 역시 눈 여겨 봐 둬야 할 주요 변수. 근래 들어 한국과 글로벌 증시 모두에서 공통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섹터를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성 팀장은 강조했다.
성 팀장은 "글로벌 정책 트렌드에 따라 업종별로 동반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며 "현재 주도 섹터는 산업재와 에너지, 소재"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이에 기계와 건설, 조선, 운송 등을 산업재로, 화학과 철강 등을 소재섹터로, 그리고 정유업종을 에너지 섹터로 분류했다. (아래)
여기에 차기정부의 주력 정책에 따른 수혜업종도 주도 업종 선발의 주요 기준이라고 성 팀장은 설명했다. 성 팀장은 현재 여야 정책의 공통분모로 `금융`과 `대북사업 관련주`를 꼽았다.
그는 "여당은 `동북아 금융허브`를, 야당은 `신성장 동력`을 슬로건으로 하는 금융정책 육성방안을 내놓고 있다"면서 "여기에 여야 모두 대북 포용정책을 기반으로 하는 남북공동사업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 북한 인프라 투자도 활발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리고 금융업종 중에선 보험과 증권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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