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하노이 국제 베이비&키즈페어’ 전시회 전경 (사진=코엑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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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코엑스가 세계전람과 공동으로 오늘(26일)부터 3일간 베트남 하노이 I.C.E 전시장에서 ‘2024 하노이 국제 베이비&키즈페어’를 개최해 국내 육아용품 기업의 베트남 수출을 돕는다.
하노이 베이비페어는 베트남 영유아용품 시장의 플랫폼 역할을 하며 국내 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는 베트남의 수도이자 북부 경제중심지인 하노이에서 신규 전시회 ‘2024 하노이 국제 교육박람회’를 동시 개최해 베트남 교육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번 하노이 베이비페어와 하노이 교육박람회는 국내 우수 기업 50여 곳을 포함한 15개국 160여 개 브랜드가 300 부스로 참가한다. 베이비페어에서는 특히 미세플라스틱 안심 유아 식기, 유기농 프리미엄 스낵, 친환경 세제 및 유아 화장품과 같은 지속 가능 트렌드를 대거 선보인다. 교육박람회에는 교육용 메타버스, AI(인공지능), AR(증강현실) 교육용 디바이스, 드론 등 에듀테크 기업이 참가한다.
베트남의 출생률은 2.1명 수준으로 출생 신생아 수는 약 100만 명에 달하며, 유아용품 시장 규모는 2027년 40억 2천만 달러에 이른다. 특히 베트남 중산층은 가구 수입의 약 20%를 자녀 교육에 지출하는 교육열이 높은 국가이기도 하다. 저출생으로 한국 육아용품 시장이 축소된 상황에서 베트남은 한국 육아용품 기업에게 매력적인 시장으로 여겨지고 있다.
코엑스는 11월 다낭에서 베이비페어를 신규 개최해 북부(하노이), 남부(호치민)에 이어 베트남 중부 도시까지 선점, 베트남 전역에서 전시회의 기반을 넓혀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