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청와대 개헌 발의 말고 끝장 협상하자"

"국회 총리추천제 받아야 합의 가능"
  • 등록 2018-03-22 오전 9:58:27

    수정 2018-03-22 오전 9:58:27

민주평화당 천정배 의원(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민주평화당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천정배 의원이 개헌과 관련해 청와대와 여당에 대통령 발의를 유보하고 야당과 끝장 협상을 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와 여당이 ‘국회 총리추천제’를 받아야 합의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천 의원은 22일 YTN라디오 ‘출발새아침’에 출연 “이번 개헌의 핵심은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단을 없애기 위해 분권형 대통령제를 하자는 것인데 청와대의 안을 보면 권한 분산에 대한 어떤 노력도 없어 실망스럽다”며 “대통령를 유지하되 권력분산을 위해 총리추천제를 내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적어도 총리추천제 정도를 받아야만 이번 개헌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천 의원은 “우선 26일 대통령 개헌안을 발의한다고 하는데, 그것을 유보하고 청와대와 여야 모든 정당이 끝장 협상을 해야 한다”며 “여기서 타협을 이뤄내야지 그렇지 않으면 가망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 “대통령이 ‘여야가 합의만 하면 언제라도 대통령 개헌안을 철회할 수 있다’고 한 것은 유체이탈 화법”이라며 “대통령은 ‘국회 책임이다’ ‘야당 책임이다’하고 밑어 붙일지 모르겠지만 그런 태도로는 폼은 날지 모르지만 (개헌이) 될 리가 없다”고 비판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야 4당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것에 대해선 “자유한국당을 빼고 개헌을 할 수 없듯이 여당을 배제해도 안 된다”며 “야당끼리만 협의하자는 것은 비현실적인 것”이라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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