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5]강봉균 "미·일·유럽이 했던 거시정책 우리도 잘 봐야"

"전통적 거시경제 정책에만 안주할 때가 아니다"
  • 등록 2016-03-29 오전 9:52:35

    수정 2016-03-29 오전 9:52:35

[이데일리 김진우 유태환 기자] 강봉균 새누리당 4·13 총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은 29일 2000년대 후반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었던 미국과 뒤이은 일본·유럽이 제로금리·마이너스 금리를 단행해 경제위기를 돌파한 것을 우리도 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첫 선대위 회의에 참석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이 정말 모든 금융정책 수단을 동원, 과거에는 비정상이라 말한 방법을 써서 경제를 살려왔다”며 “그 다음 세계자본주의를 이끌어가는 일본과 유럽이 뒤따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위원장은 “우리나라도 이제 너무 보수적으로 전통적 거시경제 정책에만 안주할 때가 아니다”며 “일부 전문가는 세계 경제가 어려운데 3% 성장이면 나쁜 거 아니라고 말하는데 동의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2만 7000달러 GNP(국민총생산)에서 10년째 3만 달러대로 진입 못하고 있는데 ‘나쁘지 않다’ 이러고 있어선 안 된다”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매달 결과 발표를 보면 기준금리 동결, 어떨 때는 6개월 7개월 (동결로)가는데 여기만 매달리지 말고 미국이 일본이 유럽이 했던 것을 우리도 잘 보자는 이야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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