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농협중앙회와 석유공사는 알뜰주유소 1부 시장 공급사로 현대오일뱅크와 SK에너지를 선정하고 낙찰결과를 통보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다음달 1일부터 1년간 농협중앙회와 석유공사를 통해 자영알뜰주유소 433개와 고속도로알뜰주유소 160개, 농협알뜰주유소 469개에 휘발유, 경유, 등유를 공급하게 된다. 알뜰주유소는 전체 주유소의 10%에 달한다.
올해로 3년 연속 알뜰주유소 공급사로 선정된 현대오일뱅크는 충남 대산에 공장이 있어 그동안 중부권 공급을 담당해 왔다. 올해도 현대오일뱅크가 중부권을 선택하고, SK에너지가 남부권을 공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알뜰주유소 입찰에는 현대오일뱅크와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등 정유 4사가 모두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한편 앞서 석유공사가 직접 석유제품을 구매해 알뜰주유소에 배송하는 2부 시장의 휘발유·경유 공급사로 삼성토탈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