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는 경기도 과천 본사에서 중국 혜주 대아만 경제기술개발구와 투자협력에 대해 논의하고, 추가설비에 관한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아만 경제기술개발구는 중국 내 대규모 석유화학플랜트 단지로 바스프, 쉘, LG화학 등의 글로벌 기업들이 진출해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10월 1차 생산시설을 완공하고, PCB(인쇄회로기판) 소재인 DFR(감광성필름·dry film photoresist) 생산라인을 가동 중이다. DFR은 전자제품 회로판에 적용되는 필름소재로 최근 자동차의 전자제어 시스템 적용이 확대되면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박종민 코오롱인더스트리 CM사업담당 본부장은 “이번 대아만과의 추가 투자에 관한 구체적 논의와 협약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전자재료 분야의 대륙 공략을 위한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데 의미가 있다”며 “급증하는 수요에 대해 현지에서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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