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SK텔레콤(017670)은 28일 미래창조과학부가 확정 발표한 추가 주파수 할당안에 대해 “심각한 경쟁왜곡 및 천문학적 과열경매가 불가피해졌다”면서 우려를 표했다.
SK텔레콤은 입장자료를 통해 “KT의 인접대역 할당으로 경쟁왜곡이 생기지 않도록 인접대역을 통한 광대역 서비스시기가 3사간의 공정한 출발이 가능하도록 조정돼야 하지만, 이번 할당방안에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특히 “KT가 인접대역 확보를 위해 지불해야 할 대가는 KT가 인접대역 확보를 통해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7조원의 이엑에 전혀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SK텔레콤이 공정경쟁 환경의 심각한 왜곡을 방지하기 위해 막대한 경매대금을 지불할 수밖에 없도록 경매안이 설계됐다는 비판이다.
SK텔레콤은 “경쟁왜곡 및 과열경매 등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정교한 할당방안 및 할당조건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지만, 결과적으로 KT에 특혜를 부여하는 방안이 마련됐다”면서 “향우 면밀한 검토를 통해 주파수 경매 관련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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