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두산중공업 회사채로 1500억 자금조달

금융사 차입금 900억 상환..R&D 600억 투자
  • 등록 2011-05-04 오전 10:42:25

    수정 2011-05-04 오전 10:42:25

마켓in | 이 기사는 05월 04일 10시 12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임명규 기자] 두산중공업(034020)이 회사채 발행을 통해 15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4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오는 12일 5년 만기 회사채 제39회를 발행할 예정이다. 발행 금리는 5.4%로 전일 동일 등급 및 만기의 민평보다 7bp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두산중공업 측은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금융기관 차입금 상환에 900억원, R&D(연구개발) 자금으로 600억원을 각각 사용한다고 밝혔다. 발행 대표주관은 산업은행이 맡아 800억원을 인수하고,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각각 500억원, 200억원씩 인수한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월 운영 및 차환자금 마련을 위해 3년 만기로 2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신용평가회사들은 두산중공업의 회사채에 A+(안정적) 등급을 부여했다.

한국기업평가는 "건설 시공현장과 자회사 등에 5조원이 넘는 지급보증이 재무레버리지를 가중시키고 있어 현실화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관찰할 계획"이라며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두산 계열사에 대한 자금지원 제공 가능성도 있어 그룹 계열위험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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