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전자, 美 휴대폰 시장 점유율 1, 2위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올해 1분기 미국 휴대폰 시장 점유율 1, 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 애플 아이폰4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NPD는 지난 1분기 미국 휴대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23%의 시장점유율로 1위, LG전자가 18%로 2위를 차지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애플은 14%로 3위에 올랐으며 그 뒤로 HTC, 모토로라, 리서치인모션(RIM) 순이었다.

그러나 한국 휴대폰은 가장 많이 팔린 제품 상위 5위권에는 한 개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애플의 아이폰4가 1분기 가장 많이 팔린 휴대폰 자리에 등극했으며 아이폰3GS, 모토로라 드로이드, HTC 에보4G, HTC 드로이드 인크레더블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삼성과 LG가 시장점유율 상으로는 1, 2위를 기록했으나 회사를 대표할 만한 `베스트셀링 제품`은 부재하다는 분석이다.   1분기 전체 스마트폰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8% 증가했다. 특히 이 기간 판매된 스마트폰은 전체 휴대폰 시장의 54%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전체 휴대폰 판매의 절반을 넘어섰다. 그러나 전체 휴대폰 시장의 매출은 1% 감소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계(OS) 점유율은 지난 2009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하락한 50%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로도 3%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아이폰 OS 점유율은 9% 늘어난 28%를 기록했으며, 블랙베리는 5% 떨어진 1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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