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해 시설투자 18조원 초과할 수도"-컨콜

  • 등록 2010-07-30 오전 10:45:11

    수정 2010-07-30 오후 3:19:34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삼성전자는 올해 시설투자(CAPEX) 규모가 당초 계획을 초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명진 삼성전자(005930) 상무는 30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새로운 사업에 대한 투자 집행 필요성 등으로 인해 최종 시설투자 규모가 당초 발표한 18조원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8조원 이상의 사상최대 시설투자 예산을 책정했다. 사업 부문별로 메모리 9조원, 시스템 LSI 2조원, LCD 5조원, TV와 통신 등을 포함한 기타 사업 부문에 2조원이다.

이 가운데 2분기에 4조1000억원을 집행, 상반기 9조2000억원을 집행했다고 이 상무는 설명했다. 이는 올해 전체 시설투자 규모의 51%에 해당된다.

이 상무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기회와 미래 성장을 위한 보다 나은 시장 포지션을 확보하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하기로 했다"며 "특히 반도체와 LCD 사업 부문에서 막강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공격적으로 투자해 5~10년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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